[현장연결] 중대본 "재택치료·요양시설도 항체치료제 사용할 것"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<br /><br />12월 15일 수요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사적모임을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방역 강화 이후 2주 차에 진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행 규모 증가 속도나 고령층 비중, 위중증 환자 등 방역지표의 악화 상황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상황이 호전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현재의 방역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착수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, 지자체 등의 의견을 모아 최대한 방역적으로 효과성이 높으면서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방안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다시 국민 생활의 불편과 민생의 어려움을 야기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에 안타깝고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심정입니다.<br /><br />최대한 단기간에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에서는 2021년 국가 건강검진 기간을 연장하는 회의가 이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에 전념 중인 의료기관의 검진 여건을 고려하여 금년도 국가검진의 기간을 연장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금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분들은 내년 6월까지 검진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이 이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연장을 희망하시는 국민 또는 사업장의 경우 사무직은 사업장에서 일괄 신청을 하시면 되고 지역가입자나 피부양자들은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연락을 하시거나 본인은 보이는 ARS 등을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.<br /><br />비사무직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 내년도 상반기에 검진을 받으시면 됩니다.<br /><br />재택치료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배정된 재택치료자는 4181명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53.3%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재택치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관리 의료기관을 247개를 확보하였으며 증상이 있거나 재택치료자가 원하는 경우 대면 치료를 담당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도 현재 13개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한 단기외래진료센터를 통해 경증 증상이 있는 고령 또는 기저질환자 등에게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재택치료자 14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확진자들에 대해서도 항체치료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으로 시작된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면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가 있는 재택치료자가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이동하여 항체치료제 치료를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투여 후 1시간 정도 증상을 모니터링하였으며 현재 안전하게 귀가하여 현재 상태는 안정적입니다.<br /><br />어제는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시설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들에 대해 렉키로나주를 투여했으며 경과는 안정적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요양시설의 항체치료제 첫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재택치료자와 요양시설의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해 경증과 무증상 환자의 증상 악화를 최소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관련 입국 검역 강화 조치의 연장 결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이 가속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역사회 유입과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현재 적용하고 있는 특별검역체계를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3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.<br /><br />남아공 등 11개국의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금지와 모든 입국자에 대한 10일간의 격리 조치, 에티오피아발 종전까지의 조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에티오피아발 항공편 중단이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서 우리 교민의 수송을 위해 부정기 항공편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편성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 입국하는 데 불편함이 크시겠지만 새로운 변이의 위험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<br /><br />계속 반복해서 설명드리고 있지만 일상회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관리 가능한 위험 수준에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것이며 특히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적정 수준 이하로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을 줄이고 미접종자의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<br /><br />60대 이상 고령층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주간 만 12세 이상 위중증 환자 628명 중 530명, 84.4%가 60세 이상이었습니다. 사망자 228명 중 217명, 95.2%가 60세 이상입니다.<br /><br />60세 이상 고령층은 위험도가 높으며 사람을 만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이 최선의 방어 수단입니다.<br /><br />미접종자는 18세 이상 성인의 8%에 불과하지만 지난 2주간 사망자 228명 중 123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54% 절반 이상입니다.<br /><br />3차 접종자는 사망과 중증으로 진행할 확률이 미접종자보다 91.5% 낮아집니다.<br /><br />2차 접종자에 비해서도 중증화율이 57%나 낮게 나타납니다.<br /><br />미접종자들 특히 고령층 미접종자들께서는 이러한 위험성을 고려하여 예방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 이상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들도 3차 접종을 서둘러 받아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층, 특히 미접종 고령층의 경우에는 당분간 모임이나 약속 등 일체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 간의 식사와 만남조차도 조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정부도 모든 총력을 다해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의료 역량을 확충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